2023. 12. 25. 02:53ㆍ카테고리 없음
출처 없이 내용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작권 등록을 해 두었습니다. 저작권 등록 번호는 C 2023 029498 입니다.
23.02.24 일부 내용, 오타 수정 되었습니다.
23.02.25 오타 수정, 영상 추가 되었습니다.
23.02.26 내용 수정 되었습니다.
23.03.03 대표이미지 변경, 내용 수정, 문자 이미지 추가되었습니다.
23.06.16 이미지 추가, 내용 추가
23년 2월에 작성한 네이버 블로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Emma 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교육 관련 글을 포스팅하네요 ㅎㅎ
이렇게 길게 작성한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사실 급하게 작성해서 부족한 부분도 많고 많이 엉성합니다.
당장 생각이 안나서.. 머릿 속 내용을 전부 쓰진 못했을거예요.
그래도 할 마음이 들었을 때에 끝내야 마음이 편안해서.. 부족한 부분은 생각날때마다 보충하듯 수정하겠습니다. ㅎㅎ
글의 모든 내용은 타인의 생각이나 말을 빌리지 않고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운것만을 작성했습니다.
글의 저작권은 엠마에게 있습니다.
-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스크랩은 자유입니다.
저는 만 17세부터-26세까지 학원 - 주말엔 과외 강사로, 평균 나이보다 일찍 사교육계에 뛰어들었습니다. - 학사 석사 등록금을 전부 스스로 해결했기 때문에 쉬지않고 일했어요
부모님은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힘든 시절이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20대 중반부턴 영어 방문학습 센터를 오픈하여 센터장으로서,
많은 학부모님과 전화상담 및 면대면 상담을 해왔습니다.- 그런 제가 벌써 30대 중반이 되었어요
그 동안 아이들의 학습 환경도 직접 보고
아이와 학부모님 성향을 열심히 분석 하여,
영어 뿐 아닌 전반적 교육방법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눠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그 동안 강사 경험으로 알아왔던 그 이상의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얼마 전 오래 알고지내던 초등학교선생님 자녀의 영어유치원에 대해 이야기 나누게 되었는데요,
제 이야기를 두시간동안 들으시더니 글로 남기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사실 이 전에도 어떻게 하면 교육팁을 더 많은 분들께 전달할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를 풀어야 하나 막연하게 생각은 해왔었거든요.
미루고 또 미루다가..
이제야 글로 남기게 되었네요
부디 많은 예비부모님, 부모님의 자녀교육에 따뜻한 미풍같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 정작 내용은 따뜻하기 보다는 뼈때리는 내용이 더 많습니다만.. 극 T 성향임을 감안해주셨으면..
관찰과 탐구
한마리 반려동물을 키울때에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신체는 건강한지, 환경은 적당한지, 부족한것은 없는지, 뭘 먹을 수 있고 없는지, 커뮤니티 등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참 많죠
사람 하나를 제대로 키울때에는 반려동물을 키울때보다 더 많은 공부와 준비를 하고 키워야 하는데요, 의외로 많은 부모님들이 이 부분을 놓치시는 것 같아요.
사람을 아기부터 성인까지 만드는데엔 얼마나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어디서부터 출발하면 좋을까요?
동물이던 식물이던 종에 관계 없이 성향.성품 부터 시작하면 반은 정답을 알고 시작하는건데요,
우리는 개통령 강형욱 선생님을 -강아지 강씨이신-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잘 알고있습니다.
강아지는 종에 따라 성향이나 성격이 천차만별이고 미리 공부하고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대부분은 강아지의 문제가 아니고, 키우는 사람이 교육하기 나름이다 라고.
강형욱 훈련사의 프로를 봐 왔고, 배운것이 있다면 적어도 강아지 성격이나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고 파양하지는 않겠죠?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충분히 배웠으니까요.
그리고 우린 강아지의 견종으로도 충분히 성향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미친개, 천사견, 천재견, 사나운개 하면 떠오르는 견종들이 있으시죠?
강아지 입양시 견종으로도 유전적 성질을 미리 파악 가능하듯,
우리 아이도 부모님을 거의 99.99% 빼다박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의 어릴적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자녀에 대하여 깊이 연구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지금 눈에 띄는 특정 성향은 나중에 장점으로 변할수도 있고 단점으로 변할수도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야단이나 칭찬 보다는
부모의 어릴적 성향과 커서의 변화 등을 잘 파악해 보시고 아이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
미리 기대나 실망을 하시기는 금물!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얘는 너무 산만해 : 부모님중 한분이 어릴 적 분명 산만하셨습니다.
-얘는 말귀를 잘 못알아먹고 답답해 : 이해력이 약한 친구들은 대신 암기가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암기가 뛰어난 학생들은 보통 수학에 강한데 '국어능력'과는 별개로 '한글'도 빨리 뗄 수 있습니다.
한글을 또래보다 빨리 떼면 부모는 우리아이가 천재인가 기대를 할수도있는데, 이 부분이 함정입니다.
- 우리애가 어릴땐 한글도 빨리떼고 쓰기도 잘했는데 지금은... (학부모님 단골멘트)
이해가 잘 안되기 때문에 학습에 재미는 못붙이는 편이며, 단체로 수업받는 학원 수업은 한번에 이해 가능한 성향은 아니기 때문에 반에서 뒤쳐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공부는 재미없어서 그렇다며 둘러대지만 사실은 - 이해력이 약한편이라 그렇습니다.
-얘는 사교적이지가 못하고 내성적이라 걱정이야:
이게 왜 걱정이죠?
-우리애는 누구를 닮은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 에이~ 다 아시면서..
엄마아빠, 현실부정하지마시고 똑똑히 보셔야합니다. 나의 도플갱어를.
빨리 파악하시고 올바르게 이끌어주셔야지요
그래서 내 자녀를 올바르게 이끌수있는 포인트는
나와 배우자의 성향을 알고 여러 각도에서의 관찰과 관심을 주는 것 입니다.
이 부분에 위생과 건강도 포함되는데요,
아이가 할 일 제대로 하고, 건강하고, 공부도 잘 하길 바라시죠?
내 아이는 현재 불편한 곳이 전혀 없나요?
저는 매 주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학습 외에도 여러가지 것들을 관찰하고 물어봅니다
주말에 뭘 했는지 , 학교에서 점심 뭐 줬는지
특별한 일은 없는지 , 친구랑은 잘 지내는지 , 요즘 잘 되는 과목은 뭔지, 힘든 과목은 뭔지..
요즘 컨디션 어떤지 (눈-칠판은 잘보이는지, 코-비염있는지? 혹은 요즘 알러지는 좀 어떤지,
피부- 아토피 .복통.두통,수족냉증,다한증, 내성발톱, 손톱-좀 깎아라 ,,,
등등 세세히도 물어봅니다..ㅋㅋ) -처음엔 기억이 안나다고만 합니다 - 아무도 질문을 안해줬어서..
학부모님은 어떠신가요?
전 질문을 하고 관찰을 하다보면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써야 할 아이들도 많고
실내화, 신발 사이즈up 해야 하는 아이들도 많고~
피부가 예민한데 꺼끌거리는 옷재질, 목 뒤를 긁거나 손목을 긁거나 …- 특정 부위만 갑자기 긁는다면 라벨을 확인 해 주세요(옷보단 애가 더 중요하니 옷 아끼지 마시고 라벨 과감히 잘라주세요) -
비염인데 집안이 건조하거나 공기가 차갑거나.. -비염은 작두콩차를 ‘우려서’먹여주세요 가끔 효과없다는 분들 보시면 우리기 귀찮다고 티백을..;;-
우리집은 아이가 할일을 제대로 하고, 건강하고, 공부를 할 환경이 갖추어졌나요?
전 발견하면 바로바로 어머님 아버님께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안가는집은 부모님이 직접 파악하셔야 합니다 ^^;
불편한곳은 없는지 항상 물어봐주시고 아프면 그냥 낫겠지 하지마시고.. 병원에 꼭 데려가주세요.
애들 아픈건 성인아픈것과는 다르더라구요.
*상비약은 제발~ 제발 구비해두세요 (다양한 크기의 밴드, 포비돈, 진통소염제, 근이완제, 지사제, 종합감기약, 위장약- 약먹는다고 안죽어요 / 오히려 아픈게 오래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안걸릴병도 걸리며 일상 생활도 무기력해 집니다)
이 전 학생 중 청각장애를 가진 초4 학생이 있었는데, 보청기를 껴야 사람 말이 잘 들리니 영어공부하는데에 참 힘든점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보청기가 두시간에 한번씩 건전지를 교체해야하는데,
드라이버로 분해해서 갈아야하는 번거로움에 학생은 아예 듣기를 포기해버리고..
학교에선 창피하니 더욱이 보청기사용을 꺼리고 점점 내용 따라가기가 벅차지고 ..
일상 대화에서도 잘 안들리니
‘에?’ 하고 인상쓰면서 되묻는 표현을 많이하더라구요,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좀 더 예민한 나이가 되면 주변 친구들하고도 트러블이 생길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응?’ 이나 ‘네?’ 로 말하라고 교정해줬죠 ㅎㅎ
어머님이 참 후회하시더라구요,
6세때에 감기에 걸린것을 한달간 방치했다가 중이염으로 왔고 그리 되었다면서.
별에 별것들이 전부 아이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결국 신체의 건강과 정신적 건강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학업은 자주 아파도 집중하기가 함들지만, 방해요소 중 정신적인 요인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함께 챙겨주시면 공부에도 훨씬 유리하겠습니다 :) - 아이러니 한 점은 어느정도 학업을 잘 따라가야 성격적으로도 안정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우리애는 공부못해도 밝게만 자라면 돼~! 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테이블야자라는 식물은 물을 줄때에 그냥 수돗물을 주면 잎 끝이 모두 타버립니다.
그래서 염소성분을 다 날리고 줘야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지요.
간단한 정보인데도, 모르면 화분을 잘못키우거나, 죽일수도 있습니다.
아이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항상 정신적.신체적으로 꿰뚫어봐야 큰 문제가 덜 생기고, 작고 큰 변수에 당황하지않고 빠른 대처를 하실수있어요~
아이들은 금이야 옥이야 말로만, 마음으로만 예뻐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케어해주는 부모님의 '희생'이 있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습니다. -초.중등까지 포함입니다
+제발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안하고 물,밥 먹이지 마세요.. 자고 일어난 아침의 입속은 세균 득실득실 세균집합소 입니다 변기보다, 휴대폰보다 더 더러울껄요.. ㅠㅠ 요즘 소독에 뭐에 위생 많이 신경쓰시는데.. 이부분 모르는 부모님, 아이들은 9할 ..
+아이들 식습관 올바르게 잡아주시고 과체중 되지 않도록 먹을것 통제 해주셔야합니다. 먹고싶어한다고 다 있는대로 먹이셔도 안되고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어른들도 위가 커지면 점점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고, 아이들은 절제가 불가능합니다. - 저희 학생 중 고혈압있는 아이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간헐적단식 시킬수 있을까요..? 한번 살이찌면 항상 배가고픕니다.. 심해지면 평범한 아이들과 먹는텀이 비슷해도 손이떨리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허기가지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가 있어요.
아이가 예쁘면 예쁠수록 통제하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너무 말랐다고 많이 먹이는 것은 잘못 된 방법입니다. 마른 아이들은 장 기능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것 아무리 먹여도 흡수 못해요.
몸을 따뜻하게하는 음식을 많이 먹이시고 유산균부터 먹여주세요. 집에서도 양말 신겨주세요 손발이 따뜻해야 합니다 .
괜히 한약먹였다가 실속 없이 살만 많이찔 수 있어요-원하던 만큼보다 더 많이찌고, 안빠져요
+비염 방치하지 마세요, 비염이 있는 아이는 점막이 약하기 때문에 찬바람을 쐬면 두통도 잦습니다.
두통이 잦으면 그 날 스케쥴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신경 많이 써주시고 방법을 찾아주세요.
+키는 유전입니다. 일찍 재워 키 대신 잠만 늘리지 마세요.
키크는 주사를 맞히면 원래 커야 할 만큼만 크지 추가로 더 클 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의사 학부모님께 들은 이야기 - 미리 또래 만큼 키워 뒤쳐지지 않게 하실 목적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생 클 키가 추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잠은 자면 잘 수록 느는데, 많이 잔다고 개운하고, 무조건 일상생활을 더 잘 하는것은 아닙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히려 많이 자는 학생일수록 무기력하고 학습을 힘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초등때 많이 재우다가 중등때 갑자기 잠 줄여? 실현하기 힘든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어떤 이야기를 풀면 좋을지 생각해보다가,,
정신적인 건강과 멘탈관리에 대해 이어가면 좋을것같아 매너와 예절교육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매너,예절교육 어떻게, 어디까지 시키면 좋을까요?
아까 운전하며 매너파트에 대해선 뭘 얘기하면 좋을까? 고민해봤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매너는
한두사람이라도 (소수라도) 타인이 싫어할만한 행동과 말이라면 안하는것이 맞다 에서 시작합니다.
가령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세요’ 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이 소수라도 있을 수 있다면 그냥 안하는것이고,-남성분들은 군대에서 습관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은 특히 금방배워서 엄마아빠 하는것 보고 선생님한테 수고하라고 합니다..^^;
복도에 울려퍼지는 또각또각 구두소리에 누군가 불편할수있다면 그냥 긴 복도도 뒷꿈치를 들고 걷는것 이죠.
시작점으로 돌아와서,
우리 아이들이 매너있는 사람으로 크려면 첫째는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던지 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존재이고 앞으로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것. 즉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여 타인에 의해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죠.
수업을 하다보면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아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케이스입니다
내가 제일 불쌍하고, 억울하고.. 나에게만 안좋은일이 일어나는것 같죠.
그래서 어떤 경우엔 부정적인 말들로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칼로 확 죽어버릴꺼예요
-다 죽이고 나도 죽을꺼예요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고 아무도 저를 안좋아해요
자녀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실제 이런 말을 한 학생은 오늘 저더러 “선생님은 '감정의사'예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네 자랑하려고 넣었어요 ㅎ
저는 저런말을 들으면 혼내거나 위로해주지 않고,
“네가 그런 부정적인 말을 한다고해서 너를 더 좋아하고 너한테 더 관심이 가는게 아니야
그런 말들을 하지 않아도 나는 항상 너를 아끼고 좋아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무서운 말들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어둡고 부정적으로 만들어 ?” 라고 덤덤하게 얘기해줍니다.
“주변 사람들이 너를 어두운 애로 기억하면 좋겠니?”
“ 사람들이 니 말을 듣고 우울해하고 어두워져서 네 주변엔 전부 어두운 사람들만 있게되어도 좋겠어?”
그럼 다행히도 아직 순수한지 아니라고하네요~
그리고 미취학부터 벌써 5년을 봐왔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구요.
스스로를 불쌍해하거나, 억울해하지 말라고도 만날때마다 얘기해줍니다.
그러다 진짜 불쌍해진다구요.
진짜 불쌍한 사람은 남이 불쌍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불쌍하고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이죠.
그리고 이쪽으로 잘못 빠지면 이기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매우 높거든요 .
본인의 감정 위주로 사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까지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답니다.
-친구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고 결국 더 다크한 어린이나 청소년이 될수도 있습니다 ..
이 친구가 작은 이유로도 상처를 잘 받는 아이인데,
한번은 제 물건을 함부로 다루길래
너는 다른사람이 네 물건을 함부로 다루면 기분나쁘고 속상해서 우는사람이
선생님 물건은 왜 그렇게 함부로 다뤄?
그럼 내 기분은 어떨것같아?
라고 물어봤더니 울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왜 우냐, 내가 혼내는거 같냐 - 물었더니
그게아니고 그런 식으로는 한번도 생각 해 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본인도 당황한거죠
자신을 존중 하는것이 - 타인을 관찰하고 챙길 마음의 여유가 있으므로- 타인을 존중하기위한 첫걸음 입니다.
+ 교우 문제는 어떻게- 인간관리
참, 친구문제도 멘탈관리에 포함되기 때문에 생각나서 짧게 적어드립니다
우리 학생들 예전엔, 친구랑 싸워서, 엄마랑싸워서 공부 안한다는 케이스가 꽤 많았어요
요즘에도 많은가요~?
일단 저희 센터는 수업 중간중간 감성관리를 하면서 할일과 감정은 구분하는 연습을 시켜주고 있거든요 . - 기분나쁜건 나쁜거고 할일은 할일이다- 그래서 센터 아이들만 괜찮아졌는지, 요즘 아이들 성향이 개인주의로 바뀌어서인지는 모르겠어요.
*특히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라면 더욱이 필요한 연습입니다.-부모님이 예민한 기질이 있으시면 당연히 자녀도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한발 물러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시켜주시고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도록 연습시켜주세요. 멀리서 보면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라는것을, 손에 다 쥐고 욕심부려서는 다 잃게 된다는 여우 이야기도 좀 해주시구요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연습을 시켜주시고 친구간의 매너도 알려주시구요.
다 살면서 겪어보면 저절로 알것같죠? 우리 아이에게 굳이 어려운 길을 돌아가게 만들지 마세요. 알려줄수있는 모든 팁은 다 주세요.
인생 선배이고 멘토이자, 주 양육자 이시잖아요
그리고 아이들 중엔 어려운 길을 돌고 돌고 또 돌아 결국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를 계속 실패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런 경우는 어쩌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을지도 몰라요.
실패가 반복되면 실패도 습관이 되기 때문이지요.
언제나 Issue인, 젠더문제
제가 중학교 때에 같은 학년에 영웅.호걸이라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영웅이는 남자답고 스포츠를 좋아했고, 호걸이는 섬세하고 미술쪽으로 특화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은 호걸이는 여자 같고, 영웅이는 남자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자같은게 뭐고 남자같은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학생들에게 여자 남자는 없다. 그냥 사람이다 라고 얘기해줘요.
어떤 사람은 섬세하고 다정하고 어떤 사람은 거칠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점들이 남.녀를 구분하는것은 아니다.
너희반만 해도 봐라. 힘쎈 여자애들 있지? 여리고 힘이 약한 남자아이들도 있지?
사실 feminism의 종착지는 여성을 대우해 주는것이 아니라 여성도, 남성도 틀에 가두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게 아닐까요?
성별로 사람의 가치와 능력치를 낮게 보거나 한정시키지 않고, 편협하지 않은 눈으로 바라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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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여성전용주차장이 이상하더라구요. 김여사 김여사 하지만, 도로를 달리다보면 운전 정말 못하는 아저씨들도 많거든요 - 운전자의 비율이 남성이 더 많기 때문에 당연한거죠.
근데 여성 전용 주차장은 사실 여성을 위한게 아니라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만든거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럼 '가족 전용' 주차장이나, '안전 주차구역' 정도가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릴적부터 장보면 항상 장바구니를 다 들게 시키셨어요
계산은 아빠가, 장바구닌 네가~ 장바구니가 세개가 나와도 제가 다 들었어요.ㅋ 서러웠나봐요 기억이 선명한걸보면...
주택살땐 지붕위로 올라가 오래된 기왓장을 다 땅으로 던지고 새 지붕 까는것도 중학생인 저와 함께 하셨구요. - 한여름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냥 시키는건 묵묵히 다 해서인지 형광등 가는것도 쌀가마니 드는것도..
고구마박스 드는것도, 잔디깎는것도, 풀뽑는것도 항상 다 시키신듯해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웬만한 (운동 안한) 남성보다 힘 쎕니다 ㅎㅎ 팔 힘이 좀 좋거든요 ^^
또 저희집은 어머니가 가장이셨고, 아버지는 살림을 잘하셨어요.
그래서 더 젠더frame이 없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쓸데없이 남자가,여자가, 군대가, 임신이 어쩌고 싸우며 감정소모 하지 않게 만드려면, 어릴적부터 성교육도 젠더감수성도 키워주시는게 좋겠지요. 남녀가 아니라 그냥 똑같은 사람이라구요.
첫째로 매너를 지켜야 할 대상은 가족
매너의 두번째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를 만들지 않기위해 부모님에 대한 태도를 교정해주세요.
일단, 두 회사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A,B 두 회사는 똑같이 규모가 작고,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성장할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A회사는 사장님이 직원에게 지시를 확실히 내리며 어느길로 가야할지 정확히 알려줍니다.
밥도 제 시간에 영양가높은 식단으로. 근무환경은 쾌적하고, 사장님이 좀 까다로우시고 규율도 엄격하지만 안정적 이기에 내 미래도 맡길수 있겠다 싶은 곳이예요.
B회사는 사장님이 너무 좋으십니다. 일은 하고 싶을 때 하라고 하구요- 사장님왈 : 그래야 능률이 더 잘 오른답니다. 듣고보니 맞는것같아요.
밥도 먹고 싶을 때 배고플때 먹음되구요
어느날은 너무 할일이 없어서 대충 서류업무만 하고 퇴근했는데, 몸은 편하고 좋지만 왠지 일을 한 느낌은 아니고 … 처음엔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뭔가 불안해요.
이 회사에 내 미래를 맡겨도 괜찮은걸까요?
…
가정은 작은 사회와 같아서
부모님은 ‘부모의 위치’에서 부모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나이에, 상황에 맞게
시켜야할건 반드시 시키고, 제지해야 할건 하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공산주의 엄마가 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연한것이지 잘못된것이 아닙니다.
규칙을, 예의를, 공부를 알려주고 습관을 들여주고.
오롯이 나와 배우자의 선택으로 아이를 바르게 이끌어갑니다. - 적어도 초등까지는 이끌어주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것 다 하면서도 친구같은엄마 할수있어요.
근데 가정에 ‘친구만’ 있으면 안된다는거..ㅎ
이런 부모님과 함께 한 아이들은 안정적이고 감사할줄 아는 삶을 살아요
또 부모에 대한 태도가 바른 아이가 밖에서도 바르게 행동하구요.
오늘 수업하며 한 학생이 집에 수조를 들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수조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시간을 많이 투자 해야하니 잘 생각 해 봐야한다 했더니, 엄마가 집에서 시간이 많아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엄마는 집에서 집안일 안해? 그랬더니
하긴 하는데, 집안일 다 하고나면 그 이후로는 시간이 많대요 ㅋㅋ
그래서 아빠는 직장갔다가 퇴근해서 쉬는건 당연한거고, 엄마는 집안일 다 하고 쉬는건 노는거야? 그랬더니
아?! 그러더라구요? 🤭
아빠는 일하고 급여라도 받지,
집안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도안나고 월급도 안나오고 이렇게 자식한테 인정도 못받고 얼마나 엄마들이 서럽겠냐, 엄마한테 잘하라고 그랬죠. ㅎㅎ
부모한테 감사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알려주셔야 해요 ^^
생색 안내면 애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감사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현재 초등 학부모님들이 열린교육을 받은 세대인데요,
공통적인 특징은 아이를 힘들게하기 싫어하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명목으로 결정권을 아이에게 많이 혹은 전부 주십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왜냐면요, 아이들은 아직 의사결정을 하기엔 어리고 미숙합니다.
아직 배움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경험을 통해 빅데이터를 쌓지도 못했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내리라 하니 높은 확률로 잘못된 결정이 반복되고,
좋은 뜻으로 물어왔던 의사가 결국
‘난 틀린 결정만 해’, ‘결정에 더 이상 자신이없어’ 로 결론지어지게 됩니다.
또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게되면
부모님은 ‘네 선택이야.’ ‘네가 정한것이니 너가책임저야돼’, ‘분명히 너가 그런다고 했다?’ 등등 가벼운 협박으로 시작해서는
나중엔 소소한 결정권마저 빼앗아버리는 공산주의 독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애초에 공산주의였다가 민주주의가 되면 키워드가 ‘자유’이지만,
어설프게나마 민주주의였다가 이제부터 공산주의 한다면 키워드는 ‘쿠데타’ , '탄핵' 입니다.
저희 학부모님들 일정으로 수업빠지고 보충잡아달라셔서
이 요일, 이 시간이 가능하네요 ~ 하면
몇 분은 꼭 그 시간이 가능한데도 ‘아이에게 괜찮은지 물어볼께요~’ 하십니다..ㅠ
아니~~~ 왜 물어보셔요,,, ㅠㅠ
스케쥴 관리정도는 엄마가 해주세요.
또 아시는분은 얼마 전에
애기 어린이집을 옮기려고 하는데 아이한테 물어보면 아이성격에 옮기기 싫다고 막 울텐데 어쩌죠? 하셔서 그걸 왜 아기한테 물어봐요~? 라고 답했던 기억도.. 🤣
그건 아기보고 옮기기 싫다고 당장 울라는 말이랑 똑같잖아요…ㅋㅋㅋ
“저번주에 우리 놀러가느라 수업못한거
내일 한시에 쌤이 보충오실거야” 라고 ‘통보’해주시면 돼요~
아이들 그런걸로 기분상하지 않아요. -아무생각없어요.
애들은 생각보다 쉽게, 빨리 적응해요.
어른보다 모든 것에 있어서 유연해요.
그리고 아직 약하고 부족한 자신을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부모를 원합니다.
내가 힘들때 의지 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강한 부모를요.
부모가 회사 B와 같거나 멘탈이 잘 흔들리는 스타일이라면, 아이도 그런 불안한 환경에서는 단단히 뿌리내리고 자랄수가 없어요.
부모의 양육법이 ‘집안환경’이지 집이 어떻게 살고 얼마나 부유한가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경계성 지능장애, ADHD, 혹은 평범하지만 굉장히 산만한 아이들도 저희 센터에 많이 옵니다. 학원으로는 가기 부담스럽거나 힘들기 때문인데요, 학부모님 상담시에 학부모님 또한 평균보다 더욱 감정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십니다.
엄마 아빠가 먼저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아이도 안정 될 수 있습니다..
매너파트 세번째는 선생님을 공경하는법 입니다
저는 애들이 학부모님 흉을 보면 “야, 그래도 너네 엄마같은 엄마가 어딨냐? 그런엄마 잘 없어. 넌 행복한거야 ,, 너네 엄마가 너 망하라고 그랬겠어??” 막 그러거든요.
여기서 어떤 쌤들은 애들과 같이 부모 흉을 봐버리고 심지어 학부모님께 훈수도 두세요..
애들 학대하지말라고.. 예전에 어떤 쌤이 그러시는걸 봤었죠,,
- 애들은 부모욕을 같이 해주면 좋아할까요? 주변에 남편, 부인 분 흉 보시다가도 상대방이 거들어 욕해주면 묘하시죠...? 🤣 -
선생님, 아이들이 부모를 공경하게 만들어야 공부도 잘합니다…ㅎㅎ 같이 흉봐주면 아이들은 안정적인 집을 잃어요.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정서적 안정과 관계가 있어요, -결국 선생님이 고생해요.
학부모님은 어떨까요? 두 버전이 있겠죠? 아이가 선생님 흉을 볼 경우, 혹은 부모 자신이 선생님과 트러블이 생긴경우.
저처럼 필사적으로 쉴드쳐 주시거나, 아이에겐 내색 안하시는분들 계실거고 or 그선생이 그랬어?! 니네선생 대체 왜 그러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전 학부모님이 절 어떻게 생각하시던
그런가보다~ 하는 무던한 성격이예요
사람마다 성향도 취향도 다르고 심지어는 외모만으로도 사람을 싫어하고 좋아할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감정을 거의 내비치지 않는 편이라 .. 중단회원 학부모님들은 종종 서운해 하시기도 하더라구요., ㅠㅠㅎㅎ
제가 학생이 그만두는데 후련해서 밝게 조언까지 하며 보내드리는건 아니고, 감정을 내비치며 호소하는 것은 친구끼리나 하는것이지
새로운 길을 향해 떠나는 학생이나 학부모님께 내비쳐 마음의 짐을 안겨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런 저를, 좋게 봐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간혹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학부모님도 계신데
정말 신기하게 아주 똑같이 정성으로 가르쳐도 , 저를 좋게 봐주시는 학부모님들의 자녀들이 훨씬 학습성과가 좋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놀랍도록 아이들 성취도가 낮아요.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나한테 앞으로 잘해! 하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예요 ㅎㅎ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자는거죠.
학부모님이 '우리 애 선생님'이 내 취향이 아니고 마음에 안들고 못미덥더라도,
일단 1년동안 내 아이를 맡을 담임쌤, 돈 내고 다니고있는 사교육 쌤에 대해서는 -당장 옮길 타이밍이나 여력이 안된다면- 아이의 머릿속에서 만큼은 훌륭하신 분들로 새겨놔줘야 내 아이가 하나라도 더 배워오게 됩니다.
내 부모가 욕하고 의심하고 싫어하는 사람한테 배우면 뭘 얼마나 배워오겠어요..😂 한귀로 흘리고 무시하겠죠
내 아이를 위해서지, 선생님을 위해 존경을 가르치라는것이 아닙니다.^^;
반감은 정말 무서운거예요. 뭐든 아니꼽게 보일 수 있죠. 맞는 말도 틀린말로 들리기도 해요.
선생님을 공격하는법 말고 공경하는법을 알려주세요~
우리아이는 선생님 하기 나름이예요
제가 들어본 중 제일 황당한 말 입니다. 근데 의외로 이런 말씀들을 많이하세요.
대체 누가 어디서 시작한 말인지..
선생님 하기 나름이 아니라, 어른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이 예의까지 없으면 사람 가려가면서 선택적인 예의를 보여줘요.
어른도 마찬가지로 그런 사람들이 있지요?
이 말씀을 하시는 학부모님은 대게 자녀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잘 모르시거나, 애써 합리화를 하시는건데
수업 중 실제로 선생님 목을 양손으로 쎄게 조르거나, 꼬집고 물건을 던지는 등의 신체적폭력을 가하는 아이들도 많구요,
막말은 기본 - 우리 유치원 선생님보다 영어 못한다, 선생님 얼른 집에 가버렸으면 좋겠다, 죽어죽어, *발, 응 니애미~, 선생님 거지예요? / ㅠㅠ등등 -왜 교육업 시급이 쎈지 아시겠죠? 😂
태도는 뭐.. 누워있거나 돌아다니거나 책상위에 발을 올리거나 엎드린 자세, 팔로 턱을 괴고있는 자세가 디폴트값 입니다.
이 아이들이 정말 선생님 하기 나름인것 맞아요?
저더러 선생님이 하나도 안무서워서 그런다는데..
전 소리만 안지를 뿐, 저희 학생들은 화 많이 내는 쌤보다 더 무서워해요 ㅎㅎ
잔소리x 조언o 대마왕에 눈치도 빨라서 변명은 1도 안통하거든요
숙제안해서 책 숨겨놓음 5분안에 집 어딘가에서 반드시 찾아내는 성격이예요..
*보통 아이들은 선생님 바로 오기전에 숙제를 체크해보기 때문에 몇시간 여유가 있으면 숙제를 해버리지만 시간여유가 없으니 근처에 책을 숨겨요. 가장 높은 확률은 그냥 바로 앞 책장에 거꾸로 끼워져있거나 책사이에 끼워져있거나 책상 아래에 숨겨져있는데 책사이에 꽂혀있으면 위에서봤을때 다 보여요 ^^ㅋ
그냥 예의가 없는 것을 선생님 탄다고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절교육의 부재일 뿐입니다.
잡들이를 해서라도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태도 교정을 빨리 시켜주셔야 하지요. 왜냐하면
- 선생님 존중이 없으면 뭐라고 말씀드렸죠? 학습 성취도가 낮을거라고 말씀드렸지요?
아니면, 우리아이는 평생을 윽박지르고 체벌하는 무서운 선생님하고만 공부해야 하나요?
+아이들은 선생님 외모,나이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굳이 골라보라고 하면 쌤 실력과는 관계없이 외형을 보고 고르겠죠. ㅎㅎ
결국 함께 공부한 뒤에는, 선생님의 외모와 나이를 떠나 자신과 잘 맞고, 감정적이지 않고,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평이 더 좋습니다.
경력 많으신 선생님은 학부모님 입장에서 오히려 부담스러우실지도 모릅니다.
나이많은 선생님을 상대하려면 왠지 어렵지요.
하지만, 학부모님 말씀에 잘 웃어주고 아이파악이 느린 젊은 선생님 보다는,
경력도 많고 학부모님께 숙제도 내줄 수 있는 선생님을 고르셔야 합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교육한다
네번째는 타인의 상황이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줄 아는 역지사지의 마음입니다.
아까 잠깐 부정적인 말을 많이하는 학생 이야기를 하며 자기연민을 갖지 않고 자존감이 높아야 남을 돌아볼수있는 여유도 생긴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꼭 거기까지 완성이 되어야 타인을 배려할수 있는건 아니고,
시간없으면 그냥 부모님이 다이렉트로 꽂아 넣어주셔도 됩니다 ㅎㅎ
이건 의외로 사고력. 통찰력과 관계가 있어요.
사고력이 낮거나 통찰력이 부족하면 상대를 배려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상대방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관계에선 말도 행동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배려하는 연습을 해야겠죠.
물론 나 혼자만 노력해서 관계가 돈독해지는것은 아니지만요. 연습은 하루아침에 되는것이 아닙니다.
역지사지를 가르쳐라 하면, 아이가 툭 쳤을 때
아이를 똑같이 때리며 "너도 당해보니깐 어때? 아프지?" 하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거 아니구요....
아이가 친구의 인형을 망가트렸다 - 만약 저게 내 인형이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밥투정을 한다- 반찬을 만드는 과정과 만들며 들인 수고와 생각을 전부 알려주고, 만약 너가 부모인데 이렇게 만든 반찬과 밥을 소중한 자녀가 투정부리고 안먹으면 얼마나 속상할지 생각해보게한다. -밥을 짓는과정도 농부가 부터 시작하세요 ㅋㅋㅋㅋㅋ
아이가 동물을 괴롭힌다 - 저 작고 연약한 동물이 느낄 공포를 실감나게 얘기해주고 네가 저 동물인데 거인이 와서 너처럼 똑같이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기
급조해서 쓰느라 엉망이지만..^^; 어떤 느낌인진 아시겠죠..
아이랑 같이 때리고 막말하시면 안됩니다..
여러가지 세부 예의. 매너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것저것 적어봤다가 한도끝도 없어서 다 지워버렸어요 ^^;; -
매너 누가 그렇게까지 지켜? 사람들 별로 신경 안써~ 하실수도 있는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아는사람눈엔 잘 배웠는지 못배웠는지 다 보입니다 ㅎㅎ
한사람이라도 싫어할 행동과 말이라면 삼가는것이 좋다는것을 교육시키시고, 반대로 내가 싫어하는 행동은 나만 안하면 된다는것까지 가르쳐주셔야 편협한 틀에도 갇히지않아요.
참, 우리때는 네티켓이라고 인터넷 예절을 배웠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모바일 세대라 문자, 댓글 등 휴대전화 예절을 꼭 가르쳐 주셔야해요 ~
친구끼리 대화 할 때에도 예의는 필요합니다 !
👇🏻 열심히 문자 예절을 가르치고있는 아이들..ㅎㅎ
이미 완벽한 아이들^^
예의는 평생을 가르쳐도 부족하니 부지런히 엄마아빠부터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저도 아직도 배우고 있고, 정말 평생을 배울 것 같아요! 😂 -
아이의 class는 부모가 만들어주는것이죠
+종교, 정치적 영향은 최소한으로
저는 아이들을 16년차 가르치고 있습니다. 16년동안 단 한번도 특정 종교나 정치적 성향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학생들에게도 전혀 영향을 안줬다고 자신하구요~ (간혹 질문을 하는 고학년, 중등생들이 있긴 하나, 그럴땐 모른다로 일관하기보다는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아서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정도로 대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아이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각도에서 상황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교육학을 전공하면 교육자는 종교,정치적으로 아이들에게 절대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배웁니다.
저는 이것이 가정에서도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가 종교.정치적으로 free한 모습을 보이는것은 아이들은 좋아하는 선생님의 말엔 더 영향을 많이 받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기억할정도로 뇌리에 깊게 박히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부모님이 주는 영향은 어떨까요?
교회를 함께 가더라도 절을 함께 가더라도, 무조건 ‘너도 믿어야해’ 보다는
지금은 식구들끼리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는것이지만, 종교는 나중에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걸 항상 알려주시면 참 좋겠지요.
그래서 어떤 종교에도, 어떤 정치적 문제에도 편협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교육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네요. 여기서 또 반려동물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수명이 짧은 생물일수록 습관 고착화가 빨리된다는것 아시나요? 가령 고양이를 생후 3개월 안에 훈련시키지 않으면 목욕도, 발톱도 안하고 안깎으려는 난감한 식구가 되어버립니다.
이 시기부터 간식을 먹여버릇 하면 식습관이 안좋아지기도 하지요~
반려동물은 하루 이틀만 키우고 밖에다 버릴게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를 새롭게 받아들이고 키울 각오를 하셨다면,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계획적으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당장의 눈 앞 즐거움과 편함에 눈이 멀어 안주하면 안되는 것이죠.
자칫 평생의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기에.. -골칫거리가 되었을 때 파양하실건가요? 진정 사랑하신다면, 오랜기간을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겐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가끔 그러세요. 수속성 고양이는(목욕 잘하는 고양이) 따로 있어요~ 운이 좋은거예요
순한 고양이 사나운 고양이 따로있어요~
-과연 그럴까요?
저는 교육 난이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교육이 아예 안통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물 교육엔 통찰력과 센스도 필요합니다-강형욱 훈련사를 보세요)
사람은 그래도 양호하죠. 수명이 길어서 습관을 들일 시간도, 교육할 여유도 있는 편이니깐요.
물론 손놓고 멍때리고 있다간 훅 지나가서 교육은 엄두가 안나게 될지도 몰라요.
난이도 중 에서 게으름 쫌만 피우면 난이도 극상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미혼이기 때문에, 태교나 신생아 교육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그냥 한글 교육을 슬슬 시키는 나이인 5-6세부터 시작 할게요.
-그 전에 4세때 flash card로 암기훈련을 시켜 주시면 부모님이 암기력이 좋지 않더라도 태생을 극복하고 암기력이 좋아진다니 참고하셨으면..^^-
빠른 아이들은 -보통은 자폐증상이 있거나, 특출난 이과머리 -
한글을 5세부터 빠르게 이해하고 암기하는식으로 뗍니다. 이 아이들은 언어능력이 뛰어난 경우 보다는, 한글의 규칙을 이해하고 통으로 외워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님의 경우 수학교사, 연구원, 의사, 혹은 수학쪽으로 뛰어난 -이과머리-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6세 중반부터 천천히 시작해서 7세 때 한글을 떼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글을 떼는 속도는 학교들어가기 전에만 어느정도 읽고 쓸 수 있다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간혹 초등 1년을 마칠때까지도 못떼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가정에서 방치하신겁니다. -아이가 얼마나 학교에서 주눅들고 과목 따라가기가 벅차겠어요.. - 알아서 학교에서 다 배우는것 아닙니다.. 아이공부를 아예 포기하실것이 아니라면, 못따라가는 아이들은 집에서라도 죽기살기로 시켜서 평균을 맞춰주셔야 합니다. (저학년때만 좀 고생해주세요)
물론 한글을 빨리 떼서 읽고 쓰기가 가능한 아이들은 -이미 쓰기 연습을 통해 손의 근육도 발달했기 때문에 또래보다 선행학습을 나갈 수 있습니다. -선행학습의 중요성도 좀 있다 말씀드릴께요.
그럼 한글을 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당연히 책을 무진장 많이 읽는것입니다.- 너무 식상하시죠?ㅎㅎ
직접 읽어도, 읽어주셔도 상관 없어요, 큰 차이 없어요.
스스로 읽을 수 있다고 의미까지 다 이해하는것은 아니니까요. - 글자만 더듬더듬 읽는 책 읽기는 부모앞에서 펼치는 ‘읽기 쇼’ 같은거죠^^;
또, 미취학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실 때엔 다독이 중요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습관을 들일때엔 사고력을 중심으로, 이후엔 다독으로 아이가 겪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간접경험을 많이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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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용 #독후활동
제가 다른분들과 좀 다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보통 ‘독후활동을 해야 독서의 완성이다’ 하잖아요? ㅎ
그럼 미취학 유아들에게 독후활동을 어떻게 시킬것이냐?가 중요해요.
이 시기를 놓치면, 굳은 머리를, 없는 사고력을 만들어내기가 여간 함든것이 아닙니다, 뒤늦게 플라톤.한우리 해봐요.. 결과가 나와봤자 뭐 얼마나 잘 나오는지..
그 때 결과를 잘 내는 아이도 결국 타고났거나 어릴때부터 사고력을 훈련한 아이들이예요.
미취학 아이들의 사고력 훈련은 이렇게 해주시면 되는데요,
다음은 동화 행복한 왕자의 내용입니다.
이 두 페이지 속 짧은 이야기로도 아이와 독후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아, 물론 두페이지씩만 읽어주라는건 아니예요,-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주시면 되는데요,
키포인트는 아이가 생각해볼수 없는 부분까지, -사용하지 않는 뇌 뒷편을 긁어주고 자극한다는 느낌으로-
다양한 질문으로 생각을 다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뻔한 질문을 주고 받는다면 어른과 대화하는 의미가 없겠죠.
제가 얼마 전 미취학아이 (예비초1)와 수업 후 시간이 남아 행복한 왕자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이 페이지를 읽을 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1)왕자는 양쪽 눈 중 하나를 빼서 나눠줄때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
오래 기다려 아이의 대답을 들은 후 내 생각도 말해주기 :나는 나머지 한쪽 눈이 있으니까 , 또 어려운사람은 당장 오늘 먹을것이 없어 살기 힘들수있으니깐 다급한 마음에 일단은 나눠줬지만 눈이 한쪽밖에 안보여서 좀 불편했을것같아 -왜냐면 아예 처음부터 안보이는건 적응이 되어서 덜 힘들어도 보이다 안보이는건 너무 불편한거거든 (어쩌고 저쩌고…..)
-나머지 한쪽 눈까지 나눠주면 더이상 볼수없는데 왕자는 왜 눈을 나눠줬을까?
-왕자는 왜 사람들에게 다 베푼걸까?
-눈이 먼 왕자는 앞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까?
-성냥팔이 소녀는 사파이어를 받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내가 성냥팔이 소녀였다면?
-제비는 따뜻한 곳으로 얼른 가야하는데 왕자가 자꾸만 심부름을 시키니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제비는 왜 따뜻해졌을까? - 그 책에선 ‘몸은 추웠지만 왠지 따뜻했다’ 라고 나오더라구요 ^^-
-왜 이 왕자의 이름이 ‘행복한왕자’ 일까?
-제비와 왕자는 다음페이지에서 어떻게 될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면 좋을까?
질문도 자유, 대답도 자유. 답이 있는 질문 절대 아니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도구일 뿐이라서
아이에게 이상적인 대답을 요구하시면 안됩니다 ^^X
정말정말 엉뚱하거나, 식상한 대답을 할수도 있어요. 아주 당연한 겁니다.
아이들은 AI가 아니예요 :)
또 아이들은 창의력이 좋다고 하는데 하나도 안좋습니다. 그냥 생각의 뿌리가 달라서 엉뚱하게 사고할 뿐이죠.
이렇게 독후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만들어주셔야
‘말’을 잘 하게 됩니다. -말을 잘하고 사고력이 강해야 언어에 강해지고 이해력도 좋아져요.
당장 아이에게 주말에 뭘 했었는지 얘기해보라고 해보세요
몰라, 기억안나 ~ 라고 대답할 확률 99.99%,
0.01프로 특별한 아이들은 구체적으로 뭐했는지 대답할 것입니다
주말까지 갈 것도 없이 오늘 뭐했는지 얘기해보라고 해보세요 ㅎ
근데 이것도 계속 질문하다보면 아이들은 기억할 목록에 올리기 때문에 나중엔 대답을 잘하긴 합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아이의 근황을 물어볼 사람이 필요한데
내 자식을 위해 그렇게까지 수고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제가 있긴합니다만,, ^^ㅋㅋ -
부모밖에 없죠.
교육적 관심
예비 학부모, 학부모님 자녀가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나요?
그렇다면 자녀공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성적이 얼마나 나오는지만 관심갖지 마시고, 어떻게 공부하고있는지 뭘 어려워하고 뭘 잘하는지,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정도는 알고있어야 성적에도 기대를 할 자격이 주어지는게 아닐까요?
아이는 뭘 배웠는지 부모님이 관심가져주고 자꾸 물어봐야 기억저장소를 더 넓히거든요.
저희 학부모님들은 맨날 “잘하는거까진 바라지않고 그냥 즐겁게..~^^” 라고 하시는데
그럼 저희는 완전 진지모드로 , ‘공부 못하면 나중에 위축될수도있고 자존감이 낮아질수도 있어요’ 라고 답을 드려요.
공부는 잘해야 즐거운거지 못해서는 학교생활이 절대 즐거울수가 없거든요ㅎㅎ
사람은 무엇이던지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아는게 있으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기고, 사는게 재미있어지기까지해요. 그래서 잡지식이 많은 제가 이렇게 항상 즐거운지도 몰라요 🤣
학생의 생활터인 학교에서만큼은 우리 학생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뭐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노력하구요.
다들 본인들이 반에서 또는 학년에서 제일 잘한대요 ㅋㅋㅋ -너네들끼리 같은반되면 어쩔껀데..
이건 살~짝 핀트가 나가지만,
제 늦둥이 동생이 5~6세때 동네에서 영재로 유명했었어요 ㅋㅋㅋ (과거형입니다)
어린이집 원장님이 천재중의 천재라고 이런아이 30년 원장생활에 처음본다며 월반을 시켜야한다고 ~~~🤣 저희 엄만, 제 동생의 자신감의 근원이 또래보다 앞서나가는 거였다는걸 아셨기에
월반은 좀 꺼려진다 말씀드렸으나 ,
원장쌤 생각엔 그런 천재를 가만히 두기엔 너무나 아까웠던거죠 ㅎㅎ 그래서 강하게 밀어붙이셔서 6세 중반에 7세반으로 투입되었어요 ㅋㅋㅋㅋ 그러더니 매일 어렵다고~ 내가제일못한다고 ~~ 찡찡
결국 매일 책과 수첩을 들고다니며 적던 아이가 공부에 급 흥미를 잃더니
천재와는 아주 거리가 먼 지극히 평범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
사실 원래 이럴 운명인 아이였는지도 몰라요 ㅎㅎ
하지만 타고난 머리가 아닌 아이들 대부분은 자존감, 자신감으로 공부하게 되거든요. 아니면 안하던가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수두룩인 곳에서는 의욕도 많이 꺾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이야기도 해볼께요, 저는 어릴적부터 전학을 참 많이 다녔어요.(아버지사업)
초등학교만 네번, 중학교만 다섯번을 다녔으니 😂 가장 짧게 다닌 학교는 하루 나가기도 했었지요. 그래도 초.중등 전부 학생대표로 학교장상 받고 졸업했어요.
받아본 사람만 안다는 학생대표상 입니다..ㅎㅎ
공부는 특출나게 잘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알아서 밤새워 공부하는 편이었어서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신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하세요ㅎㅎ
어릴적엔 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혼자 산도 많이 올라가고 한생연도(한국 생명과학 연구소) 2년간 다녔었어요. 그리고 다녀와서는 동네친구들 모아놓고 배워온걸 강의했었죠 -초4때 이야기..ㅋㅋ-
학교 과학 과목을 예습하고 단원에 맞춰 배울 생물을 직접 채집해갔어요 -모기유충, 플라나리아, 도롱뇽, 우산이끼 솔이끼 성냥개비이끼(?)등 논으로 산으로 무덤으로;;
계곡으로 멀어도 부모님과 함께 채집하러 다녔었죠.
부모님께 참 감사하죠.
엄하시면서도 제가 하고싶다는게 일리가 있다 생각하시면 귀찮은 내색 하나도 없이 무조건 오케이 하셨었어요.
지금도 그러시구요 ㅎㅎ
부모님이 이것 저것 알려주시는게 많아서 항상 삶은 놀랍고 재미있는 것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컴퓨터 세대라 여러가지 것들을 찾아보고 도전 해보면서 더 많이 빨리 배우기도 했구요. -서울대 의대 간 친척동생도 모르는건 PC로 스스로 찾아보며 공부했다고 하네요 ㅎㅎ-
초 6때 운영하던 다음 까페는 회원이 400명이었어요. ㅎㅎ
20대에 운영하던 facebook 재순이 페이지는 구독 20000명이 넘었었구요 :)
덕분에 석사 때 논문 주제로
영어교육과 온라인을 접합시켜 썼었는데 당시 최초라서 참고할 논문이 하나도 없었어요..^^;
80페이지를 보름동안 쌩으로 썼었지만, 동기중에 제일 잘썼다고 칭찬받았었고, 교수님 feedback 없이 한번에 통과했었죠.
아직도 동기언니 만나면 제일 잘썼었다고 칭찬받고 있습니다..ㅋㅋ
지금은 제 논문 이후에 온라인교육과 관련된 논문이 많이 나왔더라구요~
저는 또래보다 항상 하나씩 더 아는게 삶의 원동력이었어요.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스물네살때 일했던 학원서 정말 밝은 초등 고학년 아이가 있었거든요~
사교성도 좋고~ 성격도 좋고,
항상 웃고다니는^^
그 아이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영어수업때 자기만 수업 안듣고 양호실에 있었다고.
그래서 아 영어수업이 듣고싶었는데 못들어서 속상했구나, 어디가 얼마나 아팠어? 지금은 괜찮아?
물으니,
쌤 그게 아니예요 ~ 그러더라구요 .
영어가 너무 자신이 없어서, 그 시간이 무섭고 괴로워서 아픈척하고 양호실에 갔다는거예요.
공부는 항상 즐거울 수는 없어요, 즐겁게만 재미위주로 공부해온 아이들이 입시공부를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아시나요?
즐겁게 공부해서도 잘하는 아이는 원래 잘하는 아이구요,
보통 놀이식 학습은 들인 시간과 돈에 비해 성과가 안나옵니다-
그럼 아이에게 그동안 뭘 배웠냐고 뭐라고 하시겠죠? 😓 그러지마세요..
그게 배운 전부인걸요..
또 어떤 학부모님들은 그러세요
아이가 흥미를 가질 때, 하고 싶어 할 때 공부시키려 한다고.
한번 여쭤볼께요, 글 초반에서 제가 아이는 부모님의 도플갱어라고 말씀드렸는데,
엄마아빠 본인은 학생 때 공부가 저절로 하고싶던 적이 있나요?
보통은 아닐거예요. 공부를 스스로 하고싶어하는 아이는 잘 없어요 ㅎㅎ 아니, 없어요.
뭐 한가지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것은 흥미를 보일 수 있지만, 전 과목을 골고루 다 즐거워서, 하고싶어서 하는 아이는 없어요.
맘까페에 가끔 올라오잖아요 ‘하고싶어해서 시켰더니 잘하니 어쩌니..’
맘까페에 올라오는 말들 다 믿지는 마세요 ~ 그냥 즐겁게 소통하고 적적함을 달래줄 오락적인 장소라고 생각하세요 ㅎㅎ
저희 친척들도 다 자식들 서울대간다고 카이스트간다고 그랬어요,,ㅋㅋㅋ
-실제로 작년에 서울대 의대 입학한 친척동생은 가봐야 안다며 오히려 조용했던..-
그리고 그렇게 언제하고싶어하나 ~ 하며
공부할 최적의 시기를 놓치면서 한없이 기다려주잖아요? 나중에 지옥이 펼쳐져요- 학부모님 말고! 애한테 펼쳐져요 -물론 결국 집에도 니닮았네 네자식이네 지옥이 펼쳐지겠습니다만..
하고싶어하질 않아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결국 늦게라도 시키니
아이는 습관이 안들었고, 공부도 해본놈이 하는거고 문제도 풀어본놈이 푸는거지… 공부하는법도 1도 모르는데 할건 많고..
그냥 즐겁게 살면 되지 공부는 남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부모님은 그동안 한마디도 없다가 갑자기 공부하라고 학원보내고 과외붙이고..
친구들 하는것보니 언제 따라가나 막막하고 이해도 하나도 안되고 시간적 압박은 있고..
아이의 말 못할 지옥입니다.
애들은 죄가 없습니다..
의도치않게 그 지옥을 만든건 부모님 입니다.
영어 선행
저희 학생들이 보통 7세(요즘은 8-9세) 부터 영어를 많이 시작하고
1년이면 웬만한 문장은 읽기 시작 - 이때부턴 (평균 초1~ 늦어도 초3) 문법이 들어가거든요 .
2년이면 처음보는 문장도 읽기 시작하고, 문법은 중1-중2 시험에서 만점나올 수준 -크게 부풀리지 않고 평균적으로만 얘기하자면요.
저희 센터 아이들이 모두 뛰어난 아이들만 있는건 아니라서,
3-4학년때 ‘완벽하게’ 중2문법까지 하면 선방한거죠.- 애들이 단어장과 문제집을 엄청 풀어요..ㅎㅎ (하루에 하는양이 많은건 아닌데 센터 시스템이 365일 주말 공휴일까지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공부해요)
괜히 보여주기식으로 수능문제 풀려보고 모의고사 풀려보고 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얼마나 차곡차곡 쌓느냐 거든요.
지금 수능문제 풀어서 몇 점 나오면 어쩔껀가요? 초.중등인데..ㅎ
일찍부터 문법을 선행하는것은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놀라움반 대견함 반 ( 미취학에게 문법을 가르치는 저를! 저를 대견해 해 주세요..ㅠㅠ) 또 한편으로는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실제로 3주 전에 한 어머님께서 지금 아이가 1시간 공부할걸 중학교때 공부하면 이해력이 좋아서 10분이면 알수도 있지 않겠냐? 물어보셨는데, 그건 가정일 뿐이죠. 안그러면 어떡하죠? ..
중학교때에 영어 단 한과목만 있다면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선행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어요.
우리가 왜 문법을 싫어하는 세대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ㅎㅎ
우리는 중학교때부터 문법을 배웠는데, 영문법은 내용이 한정되어 있거든요, 어느정도 공부하다보면 끝나요. 근데 그 어느정도가 결코 1.2년만에 따라갈수 있는 내용은 아니예요.
제가 아이들과 문법공부를 1:1로 다년간 해보니
일반동사 파트만 해도, 아이에 따라 6개월~ 1년은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마스터하더라구요. -물론 중간중간 다른것들을 합니다만-
그런데 중학교때 문법을 명사부터 시작해서 1년만에 수동태까지 갈 수 있을까요?
수동태 가려면 문장의 형식부터~8품사,대명사,과거분사까지 다 완벽해야 해요.
불규칙 과거분사 외우던거 기억나시나요? ㅎㅎ (-이건 사실 여러번 읽기만해도 저절로 외워지기때문에 그냥 몇달간 읽기만 계속 시켜도 마스터해요.)
시간이 너무 짧아 이해할 시간이 부족하죠?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암기죠.
그래서 우리가 영문법을 그렇게 목구멍에 억지로 우겨넣듯이 배워서 체한겁니다.
평범한 사람은 그렇게는 절대로 공부할수가없어요.
학교선생님들 중 영어 못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저희 센터에도 연락이 종종 오거든요. 내년에 영어를 맡게되서 미리 공부해야한다구요,
그래서 항상 의아했었어요. 선생님은 어떻게 되신걸까? 하고,,-^^;; 죄송합니다.-
근데 이번에 지인분께 들은 이야기가,
암기력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냥 통으로 다 외워버리셨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아 의문이 속 시원히 풀렸어요. *그 암기력은 정말 부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취학-저학년 부터 아주 꼭꼭 씹어서 죽을 넘어서, 미음으로 만들어서 천천히 넣어주는거예요.
오늘은 못먹겠어? 그럼 내일먹자~ 하는거죠. 급할게 뭐가 있나요?
아직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다그칠 필요도 없고, 저희 애들도 문법에 대해 전혀 부담을 갖지않아요. 제가 저희 센터 학생들에 있어서는 완전 다른 세대를 창조한거죠 .✌🏻✌🏻
문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대라..ㅎㅎ
일상이라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새삼 유토피아네요 ^^. ?
모르면 또 설명하고 또 하고 백번도 더 해줄수있어요 시간만 충분하다면요.
영어원서, 영어회화
원서와 회화는 제가 신경쓰지않는 부분이라 적어야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많은분들이 제일 궁금해 하시는게 원서와 회화거든요,
저희 학부모님들께서도 자주 물어보세요, 원서를 뭘 읽히면 좋을까요?
원어민회화 그룹으로 하는거 조인해서 보내보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전엔 ‘(대체) 왜 하실려구요?’ 했지만 요샌 그냥 시키고싶으시면, 돈 많이 안드는거면 시키라고 말씀드려요 ㅎㅎㅎ 대신 무슨 성과가 있을거라는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마시라고,
영어원서는 AR.SR test 와 셋트로 핫하죠, 하지만 잘못읽으면 문법파괴왕이 된다는것…ㅎㅎ
우리애는 아직 문법안하니까 괜찮을것같죠? 나~중에 문법공부할때도, 영어 어순도 혼란스러워 합니다.
배운거 다 까먹어도 우리 아이들은 참 이상하게 쓸데없는것, 잘못된것은 잘 기억하거든요.
아주아주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영어원서는 날것 그대로로
감성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며 구어체도 나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식 영어에는 맞지 않습니다.
애초에 미국학고 몇학년 수준이 되어서 뭘하게요? 🤣 미국 언제가서살건데..
SR점수보고 놀란게, 제 기준 완벽하게 다듬고있는아이는 3점 중반. 그 아이보다 여러모로 부족한 아이는 6점인가 나와서 ㅋㅋㅋㅋ 주변엄마들 난리났다고. 저희 그때 그 어머니께 홍삼도 받았어요 ^^;;
물론 저희끼린 엥..? 진짜 실력이 좋아서 그 점수 나온게 아닐텐데~~ 했죠
오로지 reading으로만 점수를 내는데, 그걸 도입한 국내 학원들이 꽤 있더라구요?
거기서 반복훈련을 통해 패턴을 익힌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의미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생활영어 스타일인 토셀점수로 가리세요,,
하이주니어부턴 초등 저학년이 하기에 만만하진 않을거예요 ^^ 생활영어 다들 좋아하시면서, 어쩌다 원서에 빠지게 되셨을까…. 원서는 생활영어가 아니예요..
학부모님은 잘 몰라서라고 치고..
영어를 좀 아는 학원 원장님들은 왜 AR.SR 을 도입했을까? 왜긴요, 당연히 상술이죠. hot 하니깐 들여온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예요 -밥줄이신분들껜 죄송하나 아이들 시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두번 째, 영어회화.
한국에서 영어회화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아이들’이 학원교육으로 회화를 배우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아이는 뤼딩게*트로 회화가능하던데? -진짜요? 어디요?
진짜 성공했다면 상위 0.001% 천재거나 , 부모님이 원어로 집에서 대화를 하시거나.
우리아이는 영유출신이라 회화가능해요,
- 정말요? 아이가 어떤말들을 하는데요?
회화의 기준을 정의해볼께요
회화는 대화이지요? 영어 문장 몇 문장 만들고, 패턴으로 말하는 것은 회화가 아니예요.
상대에게 질문하는 것도 회화가 아니예요,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 바로 대답이 나오고 (이럴려면 사고력 부터 키워야겠죠 : 내 아이가 한국말로도 대답못하면 영어로 대답할 거라고는 꿈도꾸지마세요…ㅎ) - 그 대답에 상대가 또 대꾸해주면 -아이도 또다시 대답하는 -그리고 주제가 자연스럽게 바뀌어도 위의 과정들이 가능한
이게 회화예요.
근데 정말 특별한 아이들은 일련의 노력을 통해- 남들은 도전하기 쉽지않은- 이게 가능하기도 해요,
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 이예요,
기껏 특별한 아이에게 시간적,금액적 투자를 많이해서 회화가 어느정도 가능하게끔 만들어 놨더니 중 고등 6년간 문법만해요. 그냥 오롯이 문법만해요.
남는 시간에 회화 잊으면 아까우니 어떻게든 해보려 애쓰려해도 중학교 학과목에는 영어 한 과목만 있는것이 아니예요. 가장 어려워지는 국어부터 시작해서 수학 과학 영어 사회 역사 도덕 음미체 실과(가정교육?) 한문 등 전과목 다 공부해야 하잖아요. 회화 할 시간 1도 없어요.
6년간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도 6년간 일 쉬면 감을 잃어요 ㅎㅎ
그래서 전 항상 어머님들이 회화 걱정하시면 말씀드려요, 어차피 유지불가하니까 거기다 돈쓰지 마시라고. 그 돈 꼭 모아서 대학생 때 어학연수 한번 보내주는게 오히려 더 도움 된다구요.
그리고 회화는 기본적으로 문법의 심화과정이기에, -이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회화는 일반 영어랑 너무 달라서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말씀하시죠- 문법을 제대로 탄탄히 배워놓으면 나중에 말하는 연습을 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문법에 약했던, 학교선배가 어학연수를 1년 다녀왔는데 회화 잠깐 가능하더니 결국 다 까먹어 버리더라구요^^;; 꼭 기억하셔야해요.
회화는 문법의 심화과정이라는것을,,
그냥 대딩때 어학연수 보내시고, 김교포 강의 수강시켜주세요 🤣
또 회화 하면 생각나는것이 원어민인데요 ㅎㅎ
엄마들 참 미국사람 좋아하시잖아요. 원어민도 미국인이 최고고.. ~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가 발음만 좋으면 교육철학이나 인성 교양 등등.. 나머지는 상관없으세요?
모 학원 원장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지금 원어민강사 누구누구 -빨간머리에 피어싱하고 골목에서 매일 담배피우고 아이들 목격담과 학부모 문의가 계속 오는데 - 못짜르는 이유가 새로 한명 데려오려면 서류 만들어서 데려오는데만 일년이 걸리고… 집도 얻어줘야하고 굉장히 복잡하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려는 사람도 없다고..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기위한 학력위조서류 등등. 만들어주는 알선업체가 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당연한게,
한국에 와서 일하는 ‘미국인’ 이 본국에서 이리도 먼~~~ 아시아 소국가 소도시 영어학원에 왜 왔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아이들이 좋아서 다년간 일하고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서울 영유다. 그럴 수 있어요. 돈을 월 천만원이상 꽂아준다면 가능 할 것도 같아요,
익산 영어학원이다?
그 미국인이 아이들을 가르칠만큼 충분히 배운사람이라면 과연 미국에서 돈 벌기가 어려워서 머나먼 타국의 소도시까지 왔을까요?
예전 저희 학교 원어민교수님 중에 호주분은 -정식교수는 아니셨지만 - 본인은 호주에서 카센터 직원이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랑 돈까스먹으며 살짝 말씀해주셨었어요..ㅋㅋ)
아, 카센터에서 일한다고 티칭 못하는것 아니예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그런 원어민 대여섯명 보단, 전문적인 한국선생님 한명이 차라리 낫다는거예요.
원어민도=평범한 사람 입니다.
허울좋다고, 남들이 다 다닌다고.. 원어민수업 따라다니지 마시고, 차라리 실력있는 소규모 입시학원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령별 더할 것
마지막으로 뺄것을 알려드렸으니, 더할것도 당장 생각나는대로 간단히 알려드리고 가려 합니다. 🙇🏼
기존에 아시던 것들에 추가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공개댓글 남겨주세요. 글은 두서없지만.. 질문엔 그래도 강한편입니다 ^^;;,
4세-암기훈련
5세~7세- 한글교육+영어phonics -한글은 쓰기까지 : 공부에 질릴까봐 걱정하지 마시고 칭찬 많이해주시고 면역관리에 힘써주세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 직선, 곡선 그리는 연습 꼭 시켜주셔야 글씨 쓰는데에도 힘이 붙어요- 글씨쓰는것도 모두 근육이예요
요런거 시켜주시라는 말씀.. (아침밥이라는 얇은 문제집입니다)
6세-예절교육, 작은습관들이기,심부름,독후활동(창의적 질의응답)
7세- 구몬수학, 뿌리깊은독해.어휘력1단계, phonics -파닉스는 학원에서 말고 유튜브로 배우더라도 꼭 전문가에게 배우세요/ phonics 음가와 티칭팁을 원하시는분은 비밀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가방싸는 연습, 준비물 미리 아이에게 알려주고 직접 가방에넣는 연습 시키기 - 꾸준히 초2까지 훈련 ,
미술을 미리 공부하면 손쓰는 근육이 늘어 글씨쓰기가 수월해지기도 합니다- 피아노랑은 쓰는 근육이 달라요, - 예체능은 아이의 학습능력에 도움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해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예체능은 피해주시는것이 좋으니 학원 분위기도 잘 보고 골라주세요.
특히 피아노는 가정방문교육을 추천드립니다 - 도떼기 시장같은 곳에서 한시간을 피아노치다 집에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
예비초등 7.9세- 공부책상구매+ 책상에서 공부+독서하는 습관 들이기
(1.요상한것 말고ㅜㅜ 2.일룸꺼 제일 큰 사이즈로. 3.조명옵션은 꼭! - 1.이상한거 사심 어차피 중고등때 중복구매 해야하고, 2.쪼끄만거 사시면 부모님이 옆에 앉아 공부 봐주실수도 없어요. 3.옵션안하시면 어차피 스탠드사십니다..ㅋㅋ )
8세- 조금 더 큰 사회로 나가게 되었으니 예절교육은 더욱 철저히,
학교에서 뭘 먹었는지 배웠는지 친구랑은 어땠는지 대화나누기,
교과서 참고서 구매. 뭘 배웠는지 미리 보고 대화나누시면 좋아요.-평생은 아니고 저학년때만 좀 고생하시면 앞 날이 편해집니다,
한글쓰기연습 꾸준히, 받아쓰기 test 한다면 집에서 훈련도 열심히, 시계보는법, 구몬수학, 구구단은 일찍부터 연습하면 좋겠죠.
한자도 7-8세부터 많이 배우더라구요. 초등때부턴 다독 시켜주셔야하고 책은 편식하지 않도록 픽션.넌픽션.역사.과학.신화 (신화는 만화책도 괜찮아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 대여해주세요.) 전설.고전 다 읽혀주셔야해요.
뿌리깊은 독해.어휘력은 1-3단계, 영어는 토셀 문제집+ 롱맨 그래머조이 스타트 병행 / 나머지는 부모님자유. 문제집 풀리실 때 매일체크, 채점 해주셔야 합니다. 문제집만 사다주고 알아서 풀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9,10세- 이 나이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므로 위생에 더 신경써주셔야합니다.-이 옮아와요.ㅎㅎ
공부는 위에 하던 것 이어서 해주세요. 예체능을 배우고 있다면 슬슬 정리 할 준비를 해줍니다.
후프와 줄넘기는 미리 할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 수행에 들어가니까요.
11세~ - 예체능은 모두 정리하시기를 추천드리고
대신 과학, 사회를 기존 공부목록에 추가로 넣어주세요. 구몬도 정리하거나 유지하고 + 수학학원으로. 컴퓨터를 꼭 가르치셔야합니다 방과후나 학원보내주세요.
고학년이 되었으니 기존에 공부하던 프로그램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유지할건 유지, 교체할것이 있다면 빠르게 교체, 추가 해 주세요.
이 글을 마치며..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고, 교육에 늦었다 생각하시어 아예 손놓으려 하시나요?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이끌어주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손이 닿은만큼 윤이나지요.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1등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인간으로 키우기위해 교육시키려는것이 아니예요.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수업을 잘 알아듣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 나아가 사회에서도 인격적으로 대우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겁니다.
가장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서요. :)
형식에 맞추어 좀 더 무게감 있게 써볼까 했다가 ..
일단은 생각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써 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